작년 가을 남편이랑 단둘이 가오슝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중 하루는 타이난 일일투어를 했는데

이때 갔었던 안평고보에 있는 우육탕 맛집이 생각나네요^^

가이드님이 여기 진짜 맛있다고 소개해 준 곳이었는데

줄서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타이난 안평고보 옛거리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로

약 300년 전 네덜란드인들이 안평 지역에 최초로 건설한 상업거리 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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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이 늘어서 있고

새우 과자, 두부 푸딩 등

현지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점심시간에 딱 들른 이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줄서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현지인들도 방문하는 현지 맛집 이더라고요.

내부에 에어컨이 있어서 식사하기 쾌적한 분위기 였네요. ㅎ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밑반찬 세팅을 셀프로 합니다.

사실 비하인드가 있는데요.

원래 우육탕을 먹으려던것이 아니고요.

우육면을 주문한다는 것을 주문서에 영문표기가 없어서

급하게 번역기 돌려 보고 주문한 것인데

실수로 우육탕이 주문들어갔지 뭐에요. ㅎㅎ

근데 우육탕도 아주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갈비탕 같은 느낌?

고기도 부들부들 연하고 최고~~!!

소고기 볶음밥 주문해서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답니다.

남편과 신혼여행 이후로 첨으로 둘이 함께 떠난 여행이었는데

중간에 투닥투닥도 살짝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다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