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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술관여행24] 일본미술
작성자 신디닷
등록일 2025-06-19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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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3년차!

매주 다니면 지겹지않나요?!!!

그럴리가요~~~~
볼때마다 새로워요 ㅎㅎㅎ

그리고 상설전시도 자주 바꾼답니다~~~
 

넘나좋았던 메소포타미아문명전시가 끝나고

일본미술 4가지 시선 작품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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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미술 4가지 시선 중 

2가지 시선, 꾸밈과 장식의 시선을 소개합니다.

다음 달에 나머지 두 시선을 소개하겠습니다 ㅎㅎㅎ

 

첫번째 시선, 꾸밈의 열정

일본에서는 예부터 사물과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미의식이  발달했습니다.
헤이안 시대 특히 활발하여,

귀족들은 고운 빛깔로 물들인 옷을 겹쳐 입고

계절에 어울리는 풀꽃, 화려한 가구와 병풍으로

공간을 호화롭게 장식하여 일상에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한껏 꾸미고자 하는 열정은 이후 여러 시대를 거치며

무사, 상인, 농민 등 다양한 계층으로 널리 퍼져 화려한 일본미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일본미술을 바라보는 첫 번째 시선은

일본미술을 다채롭게 채운 꾸밈의 열정으로 향합니다.

 

대부분 15-17세기 작품이나

새끼줄무늬=조몬토기라고하는
기원전 토기도 볼 수 있답니다~!!

 

17세기 초 조선에서 온 장인들의 기술에 힘입어

자기 생산을 시작한 일본에서는

특유의 양식과 기법을 살린

다양한 채색 자기를 제작했습니다.

 

사진상에서 첫번째는 유럽 수출용이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권력을 잡은 가문의 양식으로도 전해진다고합니다!

초록색•노란색• 보라색의 무늬를 그릇 가득 담은 자기는 자기인데도 색이 어쩜 저리 날라가지않고 남아있을까 신기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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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사진들은 혼수용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거에요~~제가가그랬거든요 ㅎㅎ

 

옷처럼 보이지만 두꺼운 솜을 안에 채워 넣었던 에도 시대의 이불보고 깜놀했어요 ㅎㅎ

서로 마주 보고 부리를 벌린 학과 다문 학은

원만한 부부 사이를 상징한다고합니다~
에도 시대에는 이처럼 호화로운 자수를 놓은 이불로

혼례 때 방 안을 장식했다고하네요~~
놀이상자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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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떤 화장도구일까요?!

정말 예측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오른쪽 희곡가면에서보듯이 

치아를를검게 칠하는 화장도구라고합니다...

 

상류층 무사 가문에서 딸을 시집보낼 때 마련하던

칠기 혼수품 가운데 하나로,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오하구로 화장에 사용한 도구라고합니다.

에도 시대 여성은 성인이 되거나 결혼이 결정되면 오하구로 화장을 했다고합니다. 

검은색은 다른 색에 물들지 않아 정절의 증표로 여겨졌으며,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예사님께 혹시 그 재료가 숲인지 다음에 만나뵈면 여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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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배경화면으로 작은 정사각형 종이분할이 보이시죠?

헉! 금박종이를 장인의 정신으로 하나하나 붙힌거라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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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선은 절제의 추구입니다.

화려한 꾸밈의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일본미술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인

절제의 미의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미술의 절제미에는 검소함이나 소박함과는

다른 섬세한 취향과 의도가 깃들어 있습니다.
 

특히 물레를 사용하지않은 다도잔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一期一會, 평생 한번뿐인 소중한 만남이라는이 의미가

넘나 좋아서 오늘 제가슴에 새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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