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녀 선호? 그런건 몰라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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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한올리브 |
등록일 | 2024-04-12 |
조회수 | 497 |
전 딸 부잣집 장녀라 아들 아들 외치는 엄마들 너무 싫었었요. 동생들과 밖에 나가면 아들 낳으려고 딸만 낳았구나 그런 소리도 너무 듣기 싫었고, 사촌 남동생에게 잘해야 부모님 제사 모셔준다는 어른들의 훈수도 싫었어요. 그래서 아들..아들.. 외치는 사람들 제일 혐오했고, 딸만 있어도 잘 살 수 있다는걸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제가 아이를 낳고, 머슴처럼 키우려던 그 생각은 이쁜 아이를 보며 계속 잊혀져가네요. 순둥순둥 말도 잘듣고, 잘먹고, 엄마 챙겨주는 예쁜말만 해서 감동해서 눈물날때가 많아요. 같이 밥먹으러 가고 쇼핑하고 할때도 젤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존재가 될 줄은 몰랐어요. 오늘은 기숙사에서 한달만에 아이가 돌아오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온 집안 청소하고 좀 있다가는 아이 좋아하는 고기 사러 마트 가려구요. 어짜피 나중에 다른 여자에게 인계? 하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지만 한결같은 엄마의 짝사랑은 계속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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