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지기 지인들과  월 3만원짜리 계모임을 하나해요

처음에는 여행가자고 모았던 돈인데 아이들도 커가는 중이고

각자의 가정생활과 일 때문에 여행은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그래서 만날 때 평소 우리 돈 주고 비싸서 못먹는 맛있는거 먹자며

먹자계로 바꿔서 맛있는 걸 먹곤 했었거든요

그것도 또 서로 일을하다보니 일년에 만나는 횟수가 많지 않아

돈이 차곡차곡... 은행에서 은행이자 받으며 모이더라구요

통장에 모인 돈을 보고 많지는 않지만 100만원 좀 넘어가니

나두는 것보다는 우정링하나씩 하는 거 어떻냐고 의견을 물었어요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길래 추진해서 드디어 반지를 받았답니다.

18k, 14k 링 하나씩 각자 두개씩 받았어요

무게는 얼마 하지 않는거라 많이 비싸게 주고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같은 반지 곗돈(?)으로 의미있게(?) ㅋㅋ 쓰니 먹고 없어지는 것보다

기분은 더 좋더라구요

제가 손이 예쁘진 않지만 반지를 하고나니 제 손을 제가 보면서

그래도 맨손에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보기 좋네 라고 느껴진 것 같아요

부지런히 돈 모아서 맛난것도 사먹고 나중에 또 하나 하자고 ㅎㅎㅎ

다들 한번하니 좋았나봐요 ~

이래서 기분전환으로 쇼핑하는 건가?? ㅋㅋ 

또 악세사리 하나하고 싶네요 목걸이는 꽤 나갈텐데 목걸이가 하고 싶네요

그거하려면 몇년을 모아야 하는지 감도 안잡히는데 말이죠 ㅎㅎㅎ

반지 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