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도 이정도는 좋아하겠지? 싶긴하지만,

그냥 저를 말하자면 성격이 토종 한국인이라 생각들만큼

한식 좋아하고 한옥 좋아하고 궁 같은게 다른 건축물보다 더 멋져보이고

한복 너무 좋아서 아직 40대인데 할머니처럼 집에서 계량한복 입고 싶고 ㅋㅋ

여튼 좀 그런성격이예요 ㅋㅋ

이것도 우연히 받아든 컵에 예쁜 말이 있어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순 우리말 예쁜말들 정말 많잖아요

꼬리별(혜성), 길라잡이(가이드?), 꽃내음(꽃향기),

미리내(은하수), 마루(하늘), 한울(우주)와 같은 거요

그런데 색까도 순 우리말로 표현하는게 있더라구요

별로 의식하지 못했는데ㅎㅎㅎ

주황색빛이 노을빛이라고 하고

짖고 검붉은 브라운 계열 색은 거먕빛? 이라고 한데요

짖은 녹색은 갈맷빛 수박껍질처럼 짙은 색은 수박빛ㅋㅋ

파란색 중에서 거의 남색에 가까운 것들은 쪽빛, 반물빛, 쇳빛 등이 있구요

우연히 받아든 종이컵은 하늘색이였는데요

아침하늘색이라고 표현한데요

다른 분은 초록색을 받으셨는데 거기엔 풀빛, 풀잎색 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색임에도 이름이 이쁘니 왠지 느껴지는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