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도심 속 힐링 산책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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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제법 올라 요즘은 초여름 날씨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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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더운 날 어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초록과 물소리 가득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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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제가 자주 찾는 곳

고양 덕양구 신원동 오금천 산책로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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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걷고 왔는데

산책로가 평지로 잘 형성되어 있어 노약자가 함께 걷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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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첫 지점은 오금천 10교에서 시작했고요.

오금천 10교에서 좌측방향으로 (공릉천 방향)

걸으며 산책을 즐겼는데요.

졸졸졸 흐르는 하천 속에는

제법 많은 물고기떼가 살고 있더라고요.

초록 초록한 이름모를 풀 숲 사이에 핀

알록 달록 예쁜 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좋아요.

제법 나무 그늘이 형성되어 있어서

햇볕에 덥다가도

그늘 밑으로 숨으면 기온차가 확 나면서 시원하더라고요.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 들고 산책 나왔는데

주변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

모든 것이 힐링하기 딱 좋은 조건이네요!

걷다보니 비석 하나를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는

조선조 중기 1658년(효종 9년)에

고양지역의 하천(공릉천)이 자주 범람하자 고양군민 760여명이

석교(장마를 이겨내기 위해 만든 돌다리)를 만들어

그 참여자 내역을 기록한 비석으로

2009년 8월 31일 고양시의 향토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것이더라고요.

공릉천 맞닿는 부분까지

600-700미터 정도 걷고는 다시 되돌아 갔어요.

도심속 이렇게 멋진 수변 산책로가 있어서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급 부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돌아오는 길에 네이버부동산 들어가서

집값 찾아 봤다는요. ㅎㅎㅎㅎ

일산호수공원도 너무 좋고

고양시 내 정비된 하천 주변 참 살기 좋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좋아지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