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김치만두를 진짜 진짜 좋아하거든요

엄마가 그 손 많이가는 김치만두를 항상 맛있게 만들어 주셔서 어렸을적에 엄청 먹었는데

힘드셔서 만두를 잘 만들어주시지 않는 요즘...

제 한입 먹고 싶다고 해달라고 할수도 없고

제가 만들면 맛이 없으니 포기한지 10여년되었어요

가끔..엄마가 생각날 때 소 만들어주시면 함께 빚어서 한번씩 먹는 걸로 완전 기쁨ㅋ

몇년전에 신랑이 데리고 간 문산에 한 만두집이 있었는데요 맛이 옛~~~ 날 저희 엄마 손만두 맛인거에요

냉동만두 냉동판매하고 있는집이라 포장해서 엄청 먹었는데 언제한번 이전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이전한 집까지 수소문해서 찾아가ㅋㅋㅋ 포장해서 먹던 그집을 엊그제 지인에게 소개하면서 점심 같이 먹고 또 포장해오려고 갔는요

냉동만두 품절 ..ㅠ

한끼로 만족(?)해야한다는게 넘 아쉽더라구요

일부러 문산까지 간건데 ㅋㅋ

담엔 오전에 가서 도전해보려구요

이집은 특이하게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아닌

호박만두가 있어요 호박만두는 만두소에 애호박 채가

들어있는데 김치만두보다 매운맛이고요

김치만두가 오히려 하나도 맵지않고

담백하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맛이거든요

그냥 떡 집에서 만든 손만두 느낌!!!

만두 좋아하신다면 이집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