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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5 아들의 데이트 코스
작성자 다롱이
등록일 2024-05-22
조회수 291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한달에 3만원씩 용돈을 주었는데요

무인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곧잘 사먹곤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천원짜리 지폐가 기계에 잘 안들어가서 힘들어하고

또 잔돈 챙겨서 지갑에 넣고 하면서 핸드폰은 가게에 그냥 놓고 오고 하길래

망설이다 제 체크카드를 줘봤거든요.

처음에는 아직 어린아이에게 카드를 쓰게 하는 게 맞는건가 걱정도 되었는데

그런데 카드를 쓰는 순간 저한테 문자가 떡하니 날라오니

아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얼마를 사용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니까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여자친구랑 약속이 있다더니

문자가 띠링~ 띠링~

ㅇㅇ코인 노래방 -> 씨유편의점 -> 다이소 -> 인생네컷 -> 무인아이스크림 가게

ㅋㅋㅋ

아들아~

이 엄마는 너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 ^^

근데 이 녀석이 여자친구 만나서 한달 용돈의 반을 썼네요 ^^;;; 

코멘트

comment 댓글 총 1

  • 행복한올리브
  • 그래서 요즘 애들은 청소년용 미니 카드를 발급받아서 엄마 모르게 따로 쓰고 싶어하더라구요 ㅠㅠ
    저도 엄카 쥐어주고 세부내용 알때가 좋았는데 그때가 그리워요^^

    2024/05/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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