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커뮤니티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세요~

세부내용
제목 학원 선택
작성자 다롱이
등록일 2024-05-11
조회수 287

아들 녀석이 얼마전부터 체스에 급 관심을 보이면서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해보더니 학원에 등록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봤더니 일시적인 호기심은 아닌 것 같고

나름 진심인 것 같아서 좀 알아보려 했는데 관련 학원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 중 서울에 있는 곳이 나름 괜찮아 보여서 오늘 상담을 하러 갔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거고 좋은 취미나 장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재밌게 접근하고 진행하기를 바랬는데

선생님은 자꾸만 결과를 강조하시더라구요.

시키는대로만 하면 빠른 시간에 분명히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결과란 대회에서 입상을 말하는 거였구요,

체스를 하면 머리가 좋아져서 여기 다니는 아이들 다 좋은 대학교에 갔다고...

그래서 엄마들이 다 좋아한다, 본인만 믿으라고 하시는데....

그냥 취미로 생각하고 가볍게 상담하러 갔는데 대학교까지 언급하시면서 설명하시니

뭔가 저는 시대에 동떨어진 엄마인 것 같고...

부담되는 학원비에 일산에서 서울까지 왕복 3시간을 가는 게 맞는 건가 싶고...

뭔가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ㅠ

코멘트

comment 댓글 총 2

  • 뾰로롱세라
  •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주는게 참 중요한것 같아요! 그 샘은 결과를 내어서 학원에 득이 되고자 하시는 샘으로 보이네요~ 아이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질리게 만드는 샘 스타일

    2024/05/14 21:34

  • 소울메이트
  • 학업, 진학 이런 얘기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좋아하니 그런 것 같은데...
    아이가 의욕이 있는데 뭔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느낌이라 마음이 안타깝네요
    저라면 선택안하겠지만, 아이가 의지가 있어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2024/05/13 17:51

1
댓글입력
전,후 글목록
이전글 성석동. 예쁜카페 추천해요
다음글 비오는 헤이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