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정말 싫어하던 팥!

호빵 먹을때는 야채맛으로 사먹었고,

아이스크림같은데 들어있으면 속을 버리고 먹었구요.

붕어빵도 팥 없는 꼬리 부분을 좋아했던 제가 요즘 팥죽 먹으러 찾아다니고 있어요.

친정어머니가 팥 좋아 하시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요즘들어 제가 팥죽에 꽂혔나봐요.

달지도 않고, 밥이 들어간 메뉴로 시키면 속이 든든한 한끼가 되네요.

오늘도 멀리까지 찾아와서 먹고 갑니다. 장볼때 팥 사다가 죽만들어 먹을까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