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보러 가지도 못했는데 오늘 비오고 꽃 잎 떨어질 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것도 꼭 우리네 인생 같네요.
항상 주변에 있어서 곧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 모든게 사라져서 즐기지 못하게 되는것 처럼요.
초등학생때부터 신해철 노래를 좋아해서 콘서트에 꼭 가서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당연히 나중에 저한테도 그런 기회가 올 줄 알았어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지금도 집에서 혼자서 음악을 듣고 있을때면 인생 정말 모르는거구나 싶어요.
어릴때부터 가보고 싶던 여행지도
대학가면 되겠지, 취업하면 되겠지, 아이가 크면 갈 수 있겠지 싶다가도
흰머리가 잔디처럼 나는 이 나이에도 갈 수 없는거 보면
정말 기회가 왔을 때 앞도 뒤도 안보고 저지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정말 벚꽃 명소에 나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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