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무리 엄마랑 똑같이 하려고해도

그 맛이 안나기도 했고 아이들이 친정엄마 미역국만

좋아해서 제가하면 늘 미역국이 남아서 ㅋㅋㅋ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거의 모든 해에

신랑 생일, 아이들 생일에 게다가 제 생일까지

늘 한결같이 좋은 양지 구입해서 푹~~~ 끓여 미역국을
늘 주셨었는데요

제작년인가부터 미역국 안주셔도 된다고 했었는데도

또 끓여주셔서 먹긴했거든요

이번에 신랑생일이 있었는데 안 끓여도 된다고하고

미역국은 패스 했는데 사위 생일이라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엄마는 결국

온라인에서 작지만 한우 소고기 세트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내셨더라구요 ㅋㅋ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쓸곳이 많으니 생일 선물 용돈으로 주었지만 

사위 생일도 아무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저흰 늘 그냥 용돈으로 드리는데.. 고민하셨을 엄마 선물에

마음이 죄송하더라구요

그래도 소고기는 오늘 맛있게 먹으려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