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거의 24시간 진통 끝에
태어난 둘째 생일이에요
큰애가 딸이어서
둘째가 아들이라 더 힘들었던건지
무통주사도 못 맞아서 더 아팠던건지...
가족분만을 못해서 서러웠던건지...
여튼 힘들었던 기억 뿐이지만
소중한 아이가 벌써 저보다
훨씬 키가 큰 아들이 되었네요
아직 중학생이고 사춘기라 가끔 발끈 하지만
어쩔땐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워 기댈수있고
또 어쩔땐 초등아이처럼 너무 귀여워서 우스워요
앞으로는 곧 더 많은 것을
혼자해야할 때가 오겠지만
그때 엄빠가 함께한다는 것을
아이가 기억해 주면 좋겠단 생각을
문득해봅니다 제가 지금 아들 덕분에
든든한 것 처럼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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